[책 리뷰] 마케터의 문장

2020. 7. 10. 12:12즐거운 책읽기

 

마케터의 문장

 

1장 마케터의 문장을 당신의 스펙으로 만드는 법

나 자신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셀프 브랜딩의 기본을 지은이는 한 줄의 문장이라고 합니다. 나 아닌 ‘상대’ 중심의 글쓰기는 논리력, 고객중심의 사고력을 겸비하게 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연봉 상승까지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2장 (초급) 전해지는 문장 쓰기

가장 좋은 문장은 상대방이 읽고 싶어 하는 문장입니다. 독자와 목적에 부합하는 단어를 선택하고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도록 합니다. 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독자가 낙오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예를 더해주고, 초보 글쓰기의 경우 접속사를 무조건 사용하라고 합니다. 메시지를 전하는 4가지 기술로 괄호나 따옴표로 특정 단어를 강조하고, 표현을 바꿔 한 번 더 강조해 줍니다(예: 말하자면, 즉, 바꾸어 말하면 등). 또한 글 전체에 공백을 주어 처음 글을 보는 독자가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항목별로 글을 전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장 (중급 1) 공감하는 문장 쓰기

초급단계를 벗어났다면 이제 독자가 글 속의 당사자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공감하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독자가 글에 거부감을 느낄 수 없도록 읽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야 합니다. 지금은 글을 쓰고 있지만, 나도 예전에는 이 글을 읽는 당신과 같았다는 공감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핵심 독자를 상세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생활양식, 취미, 취향 등 세세한 변수를 통해 이 글이 읽어졌으면 하는 핵심 예상 독자의 범위를 좁히고 거기에 맞는 글쓰기를 하라고 조언해 줍니다. 글쓴이가 팬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드러내는 이야기를 하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스테이크를 팔지 말고 지글지글 소리를 팔아라"

 

4장 (중급 2) 흥미를 끄는 문장 쓰기

독자에게 글과 함께 감정을 전달하라고 합니다. 이는 독자에게 간접 체험하는 효과를 주어 글을 읽는 사람이 글 내용에 공감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독자의 마음을 흔들라고 합니다. 매력적인 제목을 통해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이야기 진행의 완급 조절을 통해 마지막까지 흥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합니다. 흐름에 따라 문단의 배치도 중요하며 보통 비즈니스 글쓰기에서는 결론이 앞에 나오는 두괄식 전개가 효과적입니다.

 

5장 (고급) 행동하게 만드는 문장 쓰기

구매자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글쓰기를 하라고 합니다. 구매자가 상품 구입을 통해 얻는 이익은 크게 3가지입니다. 기능적 이익, 정서적 이익, 자기표현 이익이 있습니다. 정서적 이익과 자기표현의 이익을 더한 개념이 감정적 이익인데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동요시키는 이익입니다. 광고 카피는 소비자에게 기능적 이익을 확실하게 전하고 감정적 이익을 자극하는 문구로 합니다.

마케터는 고객의 감정적 이익을 자극하여 ‘니즈’를 환기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불편하구나’, ‘이게 필요한 상황이구나’를 인식하게 된 고객은 ‘how’를 찾게 되는데, 그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형태의 글쓰기를 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고객의 니즈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핵심 독자로 설정한 표적이 할 수 없는 일(cannot)과 하고 싶은 일(want)을 생각해보고 하고 싶은 일(want ; 니즈)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글쓰기 팁

 쉼표가 너무 많지 않은지?

 문단을 보기 쉽게 구분

 한 문장이 너무 길지 않게

 퇴고에 정성을 다하여

 소제목을 작성하고 내용을 채우기

 머릿속 독자와 대화하듯이

 고수의 문장을 흉내 내 보기

 

 


 

느낀 점

2020년 2월에 초판이 발행되어 1개월 만에 6쇄가 발행되었다면 어느 정도 성공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책 특유의 활자와 전체 분량이 적은 문고판 실용서적입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지은이가 소개한 글쓰기 비법이 녹아 있습니다. 맨 처음 글쓰기 기술 연마를 통해 얻게 될 이득을 알려주어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에 초-중-고급 단계를 설정하여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중간중간에 글쓰기 팁을 제시하여 곧바로 실전 글쓰기에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5장에서는 행동주의 심리학에 기대어 고객의 행동을 유발하는 글쓰기를 제시하고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쉽게 읽혀 자기 자신을 브랜딩 하려는 초보 셀프 마케터라면 한번 읽어보아도 좋겠습니다. 

 

 

마케터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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